요약설명 : 입 밖에 꺼내지도 못했던 피학살자 유족들은 각 지역마다 유족회를 결성하고 진상규명 운동에 나섰다. 경남의 거창, 동래, 진영, 마산, 창원, 김해, 금창, 밀양, 함양, 충무, 경북의 대구, 경주, 경산, 문경 등지에서 피학살자 유족회가 결성되었고, 1960년 6월 16일에는 경북을 포괄하는 경북지구피학살자유족연합회가 결성되었다. 1960년 10월 20일에는 서울 종로의 전 자유당 중앙당부 회의실에서 전국의 시군 유족회 대표 50여 명이 모여 전국피학살자유족회를 결성했다. 유족회는 '무덤도 없는 원혼이여 천년을 두고 울어주리라', '조국의 산천도 고발하고 푸른 별도 증언한다' 등을 구호로 정했다. 유족회는 자체적으로 피해신고를 받고,...